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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의 모습을 잘 보려면 시장을 가라고 했다. 펄떡이는 생명의 활력이 느껴지는 시장은 어릴 적 추억과 더불어 현재까지도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도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아직도 시장상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장 특유의 거리문화를 만들어 간다.
국제시장은 무역을 통해 신문물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곳이었고, 부평시장은 중구 일대의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서 최근엔 야시장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산업의 발상지인 조선시네마 주식회사를 비롯하여 많은 극장들이 있던 곳이며 그 정신을 이어받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하는 기념광장도 남아있다.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재미있는 도떼기시장탐방을 시작해 보자.
남포동 걷기 투어 코스
0. 지하철 남포역 1번 출구
1. BFF 광장
2. 먹자골목, 국제시장
3. 보수동 책방골목
4. 부평깡통시장
부산역 이바구길 걷다
'이바구'란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이다.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들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 부산역 근처 이바구길은 그 무수한 이야기들의 보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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