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옥상에 주차한다

부산에는 산이 많아 이색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일반 주택 옥상에 주차를 한다. 부산 토박이들은 익숙한 모습이겠지만, 부산에 온 지 얼마 안 된 나는 이 광경을 처음 봤을 때 문화 충격을 받았다. 진짜 놀라웠다.

부산에 있는 대부분의 산들은 정상의 일부분만 빼고 나머지는 집들이 들어서 있다. 인구는 많고 집 지을 평지는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산으로 산으로 올라간다 집들이 산을 정복한 형국이다. 마치 남해 다랭이마을 과 흡사하다. 다랭이 마을은 논이 가득하지만, 부산은 논대신 집들이 가득하다.

맨 밑에 층층이 집들이 있고, 그 위 다음 단계는 도로이고, 또 그 윗단계는 집이고 이런 식이다. 그렇다 보니 도로와 아래단계 집들의 옥상의 높이가 같아서 부산사람들은 건물 옥상에 주차한다. 도로에서 바로 옥상으로 연결된다.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쓰는 것 같다.

옥상주차장1

 

옥상주차장2

 

옥상주차장3

 

옥상주차장4

 

옥상주차장5

 

옥상주차장5

부산엔 주차공간 찾기 진짜 힘들다. 여행이라면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아래 사진들은 부산역에서 가까운 168계단 위쪽에서 찍은 옥상 주차장들이다. 옥상주차장에서 멀리 보이는 바다가 너무 예쁘다.

 

부산 계단식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