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에는 '여성전용주차장'이 사라집니다. 그동안 여성전용주차장은 여성배려주차장, 여성우선주차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강제성 없는 권고사항이지만 현실적으로 강제성으로 인식하는 분들도 있어서, 남성분들은 대부분 이곳에 주차를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장은 관련 법률이 있어서 안 지키면 과태료가 있지만, 여성 전용 주차장은 배려일 뿐 의무가 아니라고 합니다.
1. 여성전용주차장
여성전용 주차장은 여성이 우선 주차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2009년 오세훈 서울 시장이 '여성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벌어지는 여성 대상 강력범죄를 막겠다는 취지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129곳 16,640면 중 12% 인 1,988면이 여성전용주차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2. 가족우선주차장
14년전 오세훈 서울 시장 본인이 직접 만든 여성전용주차장을 없애고, 그 대신 가족우선주차장을 도입하기로 합니다. 배려 대상이 여성이 아니라 가족으로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여성전용주차장이 여성이 약자라는 편견을 만들고, 불필요한 남녀갈등을 야기하였고, 정작 여성들의 이용률도 높지 않은 16% 정도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실효성이 계속 의심되어 왔습니다.
마침내 서울시는 이번에 폐지를 공표하였고, 그대신 2023년부터 가족우선주차장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기존 여성우선주차장의 전체 50%를 확장형 주차 구획으로 하고 CCTV 감시에 사각이 없으며 주차관리 부스, 엘리베이터, 출입구와 인접하게 만들어집니다. 오시장은 운전자 성별에 관계없이 영유아와 동행, 임산부 동행, 노약자와 동행한 차량이 우선 이용할 수 있게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3월부터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각 구청, 산하기관등 단계적으로 바뀔 예정이며, 민간 영역 역시 점차 자율적인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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